2010. 8. 26. 07:13
문화생활/영화
주말에는 꼭 영화 한편씩을 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주는 개봉한지 좀 되었지만 못보았던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차태현 주연의 '과속스캔들' 입니다.
차태현씨의 경우는 배우 명성에 비해 영화 흥행이 참 안되는 배우 같습니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는 기억나는게 전지현과 함께 촬영한 '엽기적인 그녀'뿐인거 같네요.
그랬던 그가 오랜만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찍었다고 해서 늦었지만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개봉일 : 2008년 12월 3일
런닝타임: 108분
감독 : 강형철
일단 영화내용은 참 현실속에서는 불가능할것 같은 내용입니다.
한때는 아이돌 스타였지만 지금은 인기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갑자기 22살된 친딸이 찾아옵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자기 딸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상황을 살펴보니 중학교 3학년때 첫경험때 잉태한 딸이더군요. (영화 중간에 수의사 친구에게 친자확인 해보는 내용이 나옵니다.)
더욱더 미치는 상황은 그 딸이 이미 여섯살된 아이, 측 손자를 데리고 나타난 거죠.
30세 중반에 벌써 할아버지가 된 주인공....
이런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 연예인 생활은 끝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스캔들 터지는걸 막기위해 이리 저리 노력해 보지만...결국에는.....
차태현씨가 원래 코믹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웃음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또한 아역으로 나온 석현이는 무지 귀엽습니다.
여주인공인 박보영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봤는데 노래 잘하더군요. 연기력은 글쌔...한두편 더 보아야 알거 같네요.
영화가 웃음만 주는게 아니라 마지막에 가면 가슴 진한 감동도 주네요.
저는 코믹으로만 끝날줄 알았는데 마지막 감동때문에 흥행에 성공한거 같습니다.
대부분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아직도 안보신 분들은 빨리 보세요.
재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뭉클합니다.
한줄평은 "잘했어 차태현! 아직 죽지 않았군. 오랜만에 한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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