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지상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서로 이해관계가 틀린사람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서로 틀립니다.
분면히 누군가 한쪽은 거짓을 얘기하고 있다는건데 답답하네요.
예전에 책에서 본 내용이지만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누구나 하루에 몇차례의 거짓말을 한다고 하더군요.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제 자신을 곰공히 생각해 봐도 맞는 말이네요.
그러나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들은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그분들이 바로 공인이라는 점에서죠.
요즘 언론지상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3가지의 거짓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보겠습니다.
1. 김연아(or 김연아 어머니) vs 오서 코치
<사진출처 : 뉴시스>
지난 뱅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로 국민 요정이 된 김연아 선수.
한국인으로 피겨스케이팅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이자 깜찍한 외모와 춤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죠.
(그와 더불어 돈도 많이 벌었죠..!!)
그런데 요즘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와의 결별 문제로 상당히 언론이 시끄럽습니다.
더구나 더욱 황당한 것은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가 결별하게된 과정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 서로 아주 상이합니다.
저는 뭐가 진실인지 잘 모릅니다.
(속으로는 김연아 선수의 말이 맞기를 기대하고 있기는 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이니까요!!)
물론 선수와 코치가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계약을 종료 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헤어질때 서로간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한때 사제지간 이었던 선수와 코치가 서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비난하는 모습은 상당히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연아 어머님 잘못하면 유망한 선수 망칠수가 있습니다.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진실이 무엇이든 좀 자제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제자가 스승을 비난하고 또 스승이 제자를 헐뜻는 모습은 아주 볼쌍스러운 모습니다.
2.오은선 vs 대한산악연맹
<사진출처 : 아시아 경제>
여성 최초 희말라야 14좌 완봉을 했다는 오은선 대장.
그녀는 분명히 자랑스런 한국인 중에 1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V에서 하는 엄홍길 대장이나 박영석대장의 희말라야 등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만약 약속이 있어서 제시간에 보지 못했다면 꼭 인터넷을 이용해 보는 편입니다.
거대한 자연에 도전하는 한국인들의 불굴의 투지를 높이 사는편이거든요.)
그런데 그녀가 거짓 등정 논란에 쌓였습니다.
본인은 칸첸중가 정상에 올랐다고 주장하는데, 여러 전문가들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한산악연맹 이라는 단체에서는 등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본인은 진실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정상등정에 성공을 했다면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 말도 못하게 답답할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오은선 대장 본인이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등정성공에 대한 명확한 객관적 자료를 내놓고 입증을 해야 될거 같습니다.
말로만 등정을 성공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언론에서 집중조명을 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의혹을 제기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단순히 국민들에게 제말을 믿어 달라고 눈물이나 애국심에 호소하기에는 그녀가 프로이기 때문에 해당이 안될거 같습니다.)
저는 오은성 대장을 믿습니다. 그녀가 분명 정상에 올랐을테고 그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도 제시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인이 추악한 영웅으로 떨어지는것은 황우석 박사 한명으로 족하거든요.
빠른 시간내 오은선 대장의 명확한 해명과 증거제출을 기대하겠습니다.
3.김태호 총리 내정자 vs 야당
<사진 출처 : 부산일보>
40대인 김태호 총리 내정자.
인상이 참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도지사를 2번 연임하셨으니 행정경험도 많으실테구요.
이분도 대단하시고 능력있는 분임에는 틀림없구요.
개인적으로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하나 정치계에 바램이 있다면 나이드신 분들은 정치를 그만 하시고 김태호 총리 내정자 같은 젊으신 분들로 세대교체를 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계는 너무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그런데 이분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말바꾸기도 여러번 하신거 같구요. (분명히 인사청문회 준비를 많이 하셨을텐데...왜 말을 바꾸실까요??)
그중에 가장 핵심은 경남도지사 재직시절에 박연차 태광산업회장과의 관계같은데 제가 봐도 참으로 의아합니다.
물론 대부분 증거는 없고 의혹과 논란뿐인데,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정치계나 공직에 계신분들의 판단잣대가 도덕성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누구나 했던 일상적인 일들이라 할수 있겠지만, 공직에 나가실 분들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1순위로 판단하는 시대가 된거 같습니다.
김태호 총리내정자도 빠른 시간내 명확한 해명 부탁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변명은 국무총리를 하시기에는 안 어울리는 말입니다.
일반인도 아닌 공인들이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는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8월안에 이런 논란의 마침점을 찍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