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일 : 2014년 3월 5일
수술병원 : 송도병원 (서울 약수동 소재)
피하려고 했으나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몇일 망설임끝에 병원을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어짜피 할꺼면 빨리 하는게 낳겠다는 생각에 수술날자를 잡았다.
인터넷으로 치질수술 후기 폭풍 검색을 해보았더니 무서운 얘기들이 많다.
그러나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한다.
아침 8시까지 병원와서 입원하라 하길래 집에서 새벽 6:30에 출발했다.
병원 입원 수속실에 도착했더니 정확히 8시 3분. 입원환자는 내가 1등으로 도착했다.
퇴원환자들이 많아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10여분 기다렸더니 입원수속 해주고 병실을 안내해준다.
다행히도 가장 구석쪽의 침대가 걸렸다.
역시 또다시 대기…
9시쯤 되니 수술을 위한 가운을 입으라 가져다 준다. 팬티만 빼고 다 벗고 환복해야 한다.
환복 후 다시 대기
9시 20분쯤 되니 수액을 놓아준다. 수술당일은 금식이기 때문에 수액을 준다고 한다.
수액맞고 다시 대기하고 있으니 새로운 입원환자들이 온다.
나만 일찍온거 같다.
다른 분들은 9시에서 9시30분 정도에 온거 같다.
10시가 되어도 부르지를 않는다.
언제 수술하려나… 기다림의 연속이다.
오랜 기다림끝에 12시 45분 드디어 호출을 한다.
난생 처음 들어가보는 수술실이다. 여기 저기에 심장박동과 맥박을 측정하기 위한 장치들을 붙이고 척추마취에 들어간다. 긴장감에 심장박동이 100M 전력질주한것보다 빠르게 뛴다.
다른분들 후기에 보면 척추마취 할 때 아프다고 하던데 난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그냥 따끔하고 마는 느낌이다.
마취후 10~15분정도 지난뒤 수술이 시작된거 같고 노래 몇고 들었더니 끝났다고 한다.
13:30분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마취를 했기에 아무 느낌이 없다.
내일 아침까지는 머리를 들지 말고 누워있으라 하고 소변은 소변통에 받아서 보라고 한다.
가만히 누어 할일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하고 팟케스트 들으면서 오후를 보낸거 같다.
저녁 7시가 넘으니 슬슬 마취가 풀려오기 했으나 달리 극심한 통증은 없었다. 그냥 엉덩이가 따뜻한 느낌이다.
그러나 옆에 계신분은 많이 아프신지 진통주사를 2방이나 맞으셨다.
첫날은 배고 고프고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일찍 잠이 들었다.
오늘의 한마디는 ‘치질수술 별거 아니네!!’
그러나 이말은 몇일후에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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