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한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김용철 변호사가 쓴 " 삼성을 생각한다" 입니다.
출간일 : 2010년 2월 22일
지은이 : 김용철
출판사 : 사회평론
페이지수: 474쪽
인터넷상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셨는데 책을 받는 순간 묵직하던군요. 일반적인 책보다는 약 150쪽 더 많은거 같아요.
그렇지만 한번 잡으면 금새 읽으실수 있습니다.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읽기 쉽게 쓰여 있습니다.
못읽으신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을 보시면 왜 제목이 '삼성을 생각한다'인지 쉽게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저역시 다 읽고난뒤 삼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우리사회가 어떻게 돌아 가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책에서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줍니다.
정경유착, 재벌들이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 등 선진국이라면 상상할수 없는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벌어지고 있는거죠.
구체적으로 내용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책을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 목차만 보아도 대략의 내용을 아실수 있을겁니다.
-목차-
1부 불의한 양심에도 진실은 있다
01 그리고 사제단이 있었다
배신자와 친구 | 감시와 미행, 그리고 도청 | “이학수에게 사과하시오” | “상대가 삼성이라서…”
그리고, 사제단이 있었다 | 정석구, 나이 오십에 얻은 진정한 벗 하나
(이하생략)
02 “특검은 왜 삼성이 아니라 나를 수사하나”
청와대 “정권을 물어뜯지 않을 특검을 원한다” | “또 용철이냐” | ‘JY문건’과 금산분리
“이건 조준웅 특검이요” | 봐주기 특검의 월권 수사 | 특검의 이중잣대
(이하생략)
03 “우리는 늘 지는 싸움만 한다”
같은 혐의에 다른 판결 | 민병훈 재판부의 계산 오류, 과연 실수였을까 | 편법, 또 편법
1심 무죄 판결의 이유 | 사제단 대표의 무기한 안식년 | 영혼을 오염시킨 서기석 재판부
(이하생략)
2부 그들만의 세상
04 삼성과의 첫 만남
“떳떳하게 돈 벌려고 삼성 들어갔는데…” | 이건희 ‘메기론’ 외우는 신입임원 교육
약속 어긴 삼성… 다시 담배를 물다 | “너 기분 더럽겠다. 옛날 같으면 혼내야 할 사람을 상사라고 모시니”
(이하생략)
05 “여긴 실입니다”
일은 비서실에서, 월급은 계열사에서 | 삼성 비서실과 청와대 비서실
권한은 ‘실’이, 책임은 계열사가 | 삼성 구조본과 참여정부 | 정연주를 못마땅해 한 구조본
(이하생략)
06 “몇 천만 원 주는 걸 뭘 그리 겁내나”
“압수수색 들어오면, 찌르고 도망가죠” | “대법관은 ‘삼성 굴비’ 안 받을 줄 알았는데…”
“몇 천만 원 주는 걸 뭘 그리 겁내나” | 부끄러운 짓도 몇 번 하다보면
(이하생략)
07 1999년 삼성 부도 위기
‘알판장이 꿈의 직장’ | 부도 위기 맞은 삼성 | 사람 자르는 일과 구속시키는 일
연예인 윤락 사건과 삼성 구조본 | 판사에게 30억 원 건네라는 이학수
(이하생략)
08 거짓말 시나리오
삼성SDS BW 헐값 발행과 이재용 | 내가 삼성 비리에 눈뜬 이유
이재용의 조바심과 ‘e삼성’의 실패 | 에버랜드 사건, 증거 및 증언 조작
(이하생략)
09 “대선자금 수사에 응하시오”
“이학수를 버리고, 김인주는 건진다” | 삼성에 찍힌 검사들
“대선자금 수사에 응하시오…” 돌아온 것은 배신자 취급
(이하생략)
10 이건희 일가, 그들만의 세상
법 위에 있다고 믿는 그들 | 이건희의 생일잔치 | ‘신분이 다르다’고 믿는 그들의 독특한 생활
훔친 돈 놓고 다투는 이재용-임세령, 재산 분할금의 출처는
(이하생략)
11 황제 경영의 그림자
‘신경영’의 실패, 폐허가 된 윈야드 공장 | 삼성 자동차 실패… 결정은 이건희, 책임은 지승림, 손해는 국민
‘1등주 삼성’의 그늘 | 이건희 취향 때문에 희생당한 계열사 이익
(이하생략)
3부 삼성과 한국이 함께 사는 길
12 밭일 하는 만삭의 아내
“살아서 굴욕을 당하느니” | 고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부끄러움 | 대학생 부부
수습기자가 된 연수원 시보 | “군사 정권 시절, ‘군대는 개’라고 해도 멀쩡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하생략)
13 10만 원 받은 경찰은 사표, 50만 원 받은 경찰은 구속
“검사는 ‘빽’에 약하다| | ‘가짜 의사들’ | “청장님께 인사 했다”는 피의자
10만 원 받은 경찰은 사표, 50만 원 받은 경찰은 구속
(이하생략)
14 전두환 비자금 수사
전-노 군사반란사건 수사 | 김대중과 비슷한 가명으로 관리된 전두환 비자금
수사 중단 지시, “쌍용 김석원입니다” | 이탈리아 연수 접고, 삼성으로
(이하생략)
15 “조사하면 고객 된다” 검사들의 영업비밀
“꼴통검사가 그립다” | “유전구속, 무전불구속|” | 가짜 자수서, ‘유전무죄’의 비결
대법원 양형기준안이 씁씁했던 이유 | “조사하면 고객 된다” 검사들의 영업비밀
(이하생략)
16 문제는 비자금이다
‘성공한 재벌’은 처벌 못한다| | 61억 원으로 시작한 이재용 경영 승계 작업
‘JY 문건’과 구조본 | ‘비자금-회계조작-탈세’ 한 묶음 비리
(이하생략)
17 삼성생명과 조준웅 특검
조준웅 특검 덕에 횡재한 이건희 | ‘삼성생명 차명주식 전부가 이병철 유산’이라는 거짓말
상장 차익 노린 이건희 수법, 이재용이 물려받았다
(이하생략)
18 죽은 권력, 살아 있는 권력, 죽지 않을 권력
대법원을 보면, 삼성이 보인다 | 판결이 아니라 배당으로 말하는 법원 | 신영철의 잇따른 거짓말
“이용훈, 신영철 구하려다 사법부 죽였다”
(이하생략)
19 삼성과 한국이 함께 사는 길
마당발 천국, 서민에겐 지옥 | “인간성 좋다”는 말의 함정, 나쁜 놈들에겐 욕 좀 먹으며 살자
삼성 비자금 10조 원, 대학 등록금 10조 원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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