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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7. 18:03 읽은것들/마케팅

일단 저자 소개가 아주 흥미있다.

"한 달에 13번 월급 받는 남자"

뭐하는 사람이길래 13번이나 월급을 받는거지 하고 살펴보았더니 13개 업체와 계약하여 커뮤니케이션 고문역을 하고 있는 분이었다.

(처음에 생각하기에는 월급이 많아서 13번에 나누어 받나 했더니....역였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박용후 지음
출판사
프롬북스 | 2013-07-1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한달에 월급 13번 받는 남자, 대한민국 최초 관점 디자이너 박...
가격비교

 

책제목이 그럴싸 했는데 점점 읽어나가면서는 내용이 반복되는거 같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의 당연함을 부정하라. 고점관년을 깨라." 뭐 이정도의 얘기다.

일독하고 바로 책장으로..... 하반기에 다시 꺼내어 읽어봐야 겠다.

자기계발서라 되새길만한 좋은 문장들은 아주 아주 많이 보인다.

 

인터넷에 저자가 한 강연도 있다고 하는데 강연을 찾아봤더니 책보다 더 잘들어온다. 역시 Paper보다는 강의의 힘이 더 좋은거 같다.

 

 

 " 많은 사람들은 하던 일을 관성대로 계속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틀에 갇히는 경우가 많다.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나온다. 다르

  게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못보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라."

 

" 우리가 '생존'을 위한 것만 계속 좇는다면 주변의 소중한 것을 못 보고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우리는 삶의 많은 것을 놓치게 되

  고  세상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앞에 존재하는 것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넓은 세상도 좁게 느낄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눈앞의 것만 쫓으면 필요한 것을 못 볼 수 도 잇고 놓칠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바로 한발짝

  앞서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 세상에는 수많은 '독불장군'이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사상적 편경이며 내면적 편협이

  다. 이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들이 인지한 것만을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가 경계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 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옳다거나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

  각해서도 안 된다.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지금의 견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자신에 대해 겸손해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기 내면에 결론을 고정시켜놓고 밀고 나갈 때 자신도 모르는 방어 기제와 함께 그

   것을 지키려는 무의식이 외부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 신체가 갇히면 누구나 갇혀 있다고 생각하면서 생각의 틀에 갇히면 같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틀을 깨고 나와야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고가 가능하고, 그것이 미래의 변화를 남들보다 앞서서 인식하도록 만든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토모스 프리드먼은 <세게는 평평하다>라는 책에서 "평범한 세계에서는 모두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

  체 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내가 내린 정의는 '그의 일을 아웃소싱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거나 남들이 당연하다고 믿는 것을 따라서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연하다고 믿는 사람만큼 대체할 사람이

  널려 있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남들이 믿는 것을 나도 믿고, 남들이 가진 생각을 나도 갖고 있다면, 내가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높은 가격을 매겨도 사람들이 불평하지 않는 명품 인간이 됙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뒤흔들

  어야 한다. 변확가 왔을때, 남들처럼 와르를 무너지기 않기 위해서다.

 

 "주어진 조건, 주어진 환경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더 생각하면 생각은 깊어지고 넓어지고, 그러다 보

  면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 당신이 비지니스를 한다면 절대적으로 고객만을 바라보라. 경쟁자를 바라봄으로써 비슷한 정서의 ,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는 없다. 고

 객을 바라보는 눈으로 관점을 전환한다면 우리의 서비스나 상품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 기존의 틀을 고집하거나 틀 안에 갇힌다는 것은 그동안 모든 사람들이 해오거나 일반적인 통념이라고 여기던 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말

   할 것이다. 성공을 바라는 삶의 창조자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틀 밖에서 틀을 바라보는 관점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보지자

   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기업이라면 더욱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더 안심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다음의 글귀는 'Part5. 끝없이 성장하는 인맥 나무를 키워라편'에 나오는 글인데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다.

 

 

"성공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넓은 인맥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밥을 사고 술을 사라.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나눠주어라. 많이 만나고, 만나게 해주고, 아낌없이 베풀어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당신의 재산이 된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내 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라고 했다. 먼저 베풀어야 받을수 있다. 'give and take'지 'take an give'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들한테 밥을 사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라고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저사람은 저래서 성공했구나.'하고 느껴지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만나고 오면 항상 배우는게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들이 보는 대로 보고,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남들이 아는  대로만 아는 걸로 만족한다. 그렇다면 그는 몇 년 후에도 남들과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보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라. 다른 사람과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면, 당신도 미래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바로 '관성대로 사는것'이다. 관성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의 주관을 가져야 한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아보라는 것이다."

 

""어떤일을 하다가 실패했을 때, 가장 쉽고 편한 것이 포기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대로 솟아 오를수는 없다.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 툭툭 털고 걸어가야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 슬퍼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자산화하지 못하는 것이다.포기하기 전까지는 다 과정이다. 하지만 포기한다면, 그 순간 자신은 실패자로 확정되고 만다."

 

 

-목 차-

 

프롤로그  세상을 움직이는 힘,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습관
Part 1.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1. 당신만의 온리원 게임을 시작하라
2. ‘당연함’을 의심하면 미래가 보인다
3. 보이지 않는 고릴라
4. 근거 없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라
5. 다른 세상을 여는 질문의 힘
6. 틀 밖에서 틀을 보는 관점 디자인
7.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돌멩이
8. BMW의 휠은 왜 까매질까?
9. 역발상, 강남 사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이유
10. 부수고 또 부숴야 보인다
11. 진보보다 미래형으로 진화하라
12. 가치에 집중하라
13. 착한 생각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대 
Part 2. 관성대로 살지 말고 관성을 만들어라
1. 습관의 코드를 읽고, 관성을 만들어라
2. 산만했다? 호기심이 많았다!
3. C&D의 시대, 관점을 연결하라!
4. 끊임없는 질문은 본질에 접근하는 힘
5. 애플사가 호텔을 짓는다면? 
6. 자신만의 정의를 가져라 
7.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적분하라!
8. 목표, 미션, 리스트(goal, mission, to do lists, how to work)
9.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는 해체와 조립
10. 생각의 벽에 부딪히면 원점으로 되돌아가라 
11. 흐름과 균형, account manager와 finance의 차이 
12. 단어를 뜯어서 살펴보면 본질이 보인다
13. 가치와 차별성을 만드는 나만의 identity
Part 3.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1. 복잡함을 품은 단순함 
2. 출근은 선택 사항, 오피스리스워커!
3. 생각을 모으고 걸러주는 생각의 깔때기, 소셜미디어
4.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공 비법, 읽고 말하고 지지를 얻어라!
5. 끄는 컴퓨터,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컴퓨터 
6. 나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어라 
7. 군중 속의 깃발, 슬로건
8. 인지상정과 기상천외, 당연과 기발 사이 
9. snap judgement, 작은 기발함 
10. 보여줄 이미지부터 결정하라
11. 기업을 살리는 관점의 비밀
12. 회사(會社)와 사회(社會), 황당(荒唐)과 당황(唐慌)
13. 레드오션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관점의 전환
Part 4.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1. 타성에 젖은 마케팅, 목적이 분명한 마케팅 
2. 가치를 바꾸는 마케팅(V2V marketing)
3. 소셜을 움직이는 링크, 링크, 링크
4. 속도계 없는 자동차 
5. 성공하는 것들의 공통점
6. 경쟁사가 아니라 고객을 보라
7. 미늘이 있는 메시지
8. 공감과 설득의 기술
9. 주어 자리에 고객이 있게 된다면
10. 고객의 짜증에 답이 있다
11. 신제품 = 고객에게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는 것
12. 잊히는 상품보다 각인되는 상품을 만들어라
13.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Part 5. 끝없이 성장하는 인맥 나무를 키워라
1. 성공을 좇는 청춘에게, share the experience
2.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3. 주관식 인생의 즐거움
4. 누군가를 만나거든 최소한 한 가지는 배워라
5.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마인드
6. 사람을 생각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질문의 미학 
7. 생각의 경험치, 내면의 스키마
8. 자신의 경험을 디지털화하는 역발상
9. 생각의 결, 생각의 흐름을 찾는 방법
10.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해라
11. 인생은 S자 곡선, 툭툭 털고 일어나면 성공이 기다린다!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7. 18:11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지난주에 이어 일주일만에 병원을 찾았다.

환자들이 많아서 예약이 안된다고 아침 9시 이전에 오라고 했는데, 아침부터 서둘러서 병원을 갔더니 8시 35분.

이런 이런 아무도 없다.

그냥 진료실 앞에서 30여분을 기다렸더니 정확히 9시 5분부터 진료가 시작된다.

오늘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진료대기를 한다.

역시 치질 환자가 많기는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 10여분 기다렸더니 진료 차례가 되었다.

역시 내가 수술한 선생님은 말씀이 별로 없으시다.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 좀 어때요?" "한번 볼까요!"

옷을 벗고 진료용 침대에 누웠더니 지난주와는 틀리게 자세히 보신다.

손도 한번 넣어보시는거 같고, 엉덩이도 최대한 벌려서 보신다. 물론 마지막에는 항문경으로 보시는거 같다.

이번주도 역시 나도 모르게 " 헉~", "억~" 소리가 나온다.


선생님 왈 

"상처가 벌어졌네요. 변을 볼때 휩쓸려서 그런거 같네요. 이번에는 연고를 바꾸어볼께요. 항문을 넓히는 거에요. 약도 5일치 더 줄께요. 항생제와 위장약이에요."

와~ 처음으로 말씀 많이 하셨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하신다.

"이제 운동해도 되고 여행가도 됩니다. 그리고 대중 목욕탕 가도 되구요."

"그런데 아직 완치라고 보기는 힘드니 2주후에 다시 봅시다."


어제부터 술을 마셔도 되는지가 무지 궁금했던지라 "선생님 술 마셔되 되요. 너무 먹고 싶어요"

선생님 왈

" 음~ 아직은 완치가 안되어서 마시면 안되요. 정 먹고 싶으면 소주한잔 또는 맥주 한잔 정도는 되요. 환자분은 기능성 설사가 있어서 술마시면 않좋아요!"


슬프다. 아직 완치가 아니라니...더더욱 슬픈 현실은 술을 더 참아야 된다는것.

진료실을 나와 2주후에 예약을 하려 했더니 역시 예약이 꽉차 있단다.

(송도병원 참 돈 많이 벌거 같다.)

그러더니 2주후에 아침 일찍 오란다. 

내가 8시 30분에 왔다고 하니 너무 일찍이라고 9시까지만 오면 된다고 한다.

 

절망감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복귀했다.

오늘의 한마디는 " 오호 통재로다. 이놈의 치질수술은 참 질기기도 하구나!!".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7. 17:56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평온한 하루의 연속이다.

이제는 점심때 하던 좌욕을 건너뛰고 아침/저녁/잠자리전 이렇게 3번만 한다.

물론 아직도 좌욕을 하면 변기가 와서 응가를 하곤 하는데 그래도 잔변감이 없어서 다행이다.

점점 완치의 길로 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엉덩이에 거즈도 3~4시간 마다 갈아주기는 한는데 진물이 많이 줄어 들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 생각은 드는데, 단 하나 아직 엉덩이가 묵직한 느낌은 있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와면 그렇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시간이 해결해 준다.


요즘에는 완치의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술이 너무 먹고 싶다. 

수술후 술한잔도 하지를 않았는데 하도 못마셔서 그런지 우울증이 오려 한다.

술을 못 마시니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하고....

얼마나 술을 더 참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의 생각으로서는 다음주, 즉 수술후 30여일 정도가 고비가 될거 같다.

아마 술한잔 하지 않을까 싶다.

술을 참기에는 내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를듯 싶다.


오늘의 한마디는 " 사람이 그립다. 치질 수술 후반기의 고통은 금주를 계속 해야 된다는 거군!!"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5. 12:20 읽은것들/여행

요즘은 몸이 정상이 아닌 관계로 술을 자제하다 보니 영화와 책을 많이 본다.


통영은 처가집 내려갈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못가본 도시인데 올해는 가볼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니 꼭 가야지.



통영은 맛있다

저자
강제윤 지음
출판사
생각을담는집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통영은 경상도가 아니다. 음식에 관한 한 경상도의 전주다!경상도...
가격비교


보통 여행서를 읽어보면 맛집이나 관광지의 내역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이책은 그런 부류와는 약간 틀리다.

통영에 대한 문화나 전통 음식 그리고 지역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서 뭐를 먹어봐라 어디 관광지는 주소가 이렇게 된다는 식의 소개는 없다.

음식으로 치면 조미료가 없는 단백한 맛이라고나 할까?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통영에 대해 조금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었고 다음에 내려갈 기회가 되면 1박2일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까지 지금 읽은 책의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는 거겠지..


평점 : ★★ (4점)

-목 차-


1장 우리 안의 미래, 동피랑
 1. 할머니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벽화마을
 2. 차가운 철이 달군 철을 자른다
 3. 할아버지의 요술통
 4. 강구안에 용왕굿이 열리던 날 저녁
 5. 팔만대장경을 보호한 천년의 칠, 옻
2장 생의 허기를 달래주다
 1. 야생의 맛을 찾아주는 보물창고, 통영 오일장
 2. 생의 허기를 달래주는 새벽시장 시락국 한 그릇
 3. 충무김밥, 원조는 없다
 4. 꿀빵에는 꿀이 없다
 5. 해산물 요리의 알파와 오메가 통영 다찌
3장 정신줄을 놓게 하는 맛
 1. 도다리쑥국 향내에 짙어가는 통영의 봄
 2. 5월 멍게는 새 며느리한테도 안 준다!
 3. 천계의 옥찬, 마계의 기미 통영 복국
 4. 마시멜로처럼 꼬깃꼬깃한 맛, 연탄불 꼼장어구이
 5. 카사노바와 큰 스님도 즐기던 겨울의 맛, 굴
 6. 몸의 독기를 빼주는 대구
 7. 술병을 곧잘 고치는 통영 물메기국
 8. 정신줄을 놓게 하는 맛, 바람둥이 물고기 볼락
4장 통영, 사랑에 빠지다
 1. 백석 시인과 통영, 그 죽일 놈의 사람
 2. 이중섭, 통영에서 대표작 <소>를 그리다
 3. 사랑했으므로 간디와 청마는 행복했을까?
 4. 박경리와 통영, 그 애증의 세월
 5. 상처 입은 용, 윤이상
 6. 코발트블루. 다도해 물빛 화가 전혁림
5장 사람의 길이 사람을 만든다
 1. 봄에 피면 춘백, 겨울에 피어야 동백이다
 2. 통영의 서화담, 도사 백운 선생
 3. 백성을 위한 죄로 파직된 통제를 추억함
 4. 은하수 물을 끌어와 병장기를 씻다
 5. 사람의 길이 사람을 만든다
 6. ‘왜군의 혼을 떠받들기 위해 판’ 통영 해저터널
 7. 궁궐 반찬은 줄어도 은혜는 골수까지 흠뻑 배었다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5. 12:08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다시 약을 복용하고 있다.

단, 병원에서 처방항 약이 3일인데 그중에서 진통제는 가급적 복용을 안하고 있다.

통증이 버틸만 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증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아침와 자기전에만 있다

왜 점심과 저녁때는 없을까?? 


요즘도 좌욕은 열심히 일 4회씩 해주고 있다.

연고도 아침 그리고 자기전에 꼬박 꼬박 발라주고 있다.


이젠 변을 볼때도 거의 통증이 없다.

약간 따끔하는 기분정도..

그리고 수시로 느껸던 변기라던가 잔변감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다.


슬슬 완치의 길로 접어드는건가?

좌욕하고 약먹고 연고바르고.......

계속 반복되는 생활의 일상이다.


일요일에는 그동만 한번도 먹지 않았던 라면을 먹었다.

근 한달만에 먹어보는 라면이다.

꿀맛이다.

수술후 염소처럼 채식만 했더니 이젠 밥먹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다.

이젠 치질 수술의 통증보다 채식의 고통이 더 크다.

먹는것이 이렇게 소중했구나 하는걸 새삼느낀다.

완치의 그날까지 조금만 더 염소가 되자.


오늘의 한마디는 "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삽겹살에 소주한잔 바로 하자!!


화장실 : 2회

진통제 : 0~1회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5. 11:58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드디어 오늘은 퇴원후 첨 병원을 방문하는 날이다.

오늘 완치되었다는 소리만 들으면 이젠 병원과도 바이바이다.


아침 10시 20분에 예약이라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혹시나 모를 통증에 대비해 몇일 안먹었던 진통제도 미리 한알 복용한다.

출근시간은 약간 지난시간인데도 지하철에 사람들이 참 많다.

특히 군인들이 많았는데 제대하는 군인과 휴가가는 군인들이 대화를 들어보니 옛생각이 새록새록난다.

군생활도 치질수술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 같다.


시간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참 많다.

이 많은 분들이 다 수술을 해야 되는분들인가??

무려 예약시간 40분을 넘겨 11시에나 진료실을 들어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선생님. 

오늘도 역시 짧게 한마디 하신다.

"한번 봅시다." 


바로 바지를 내리고 진찰실 침대에 누웠더니 헉~~~

눈으로만 보는줄 알았더니 항문경으로 보는거 같다.

나도 모르게 윽...소리와 함께 신음이 나온다.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지 찝찝하다.


진료를 마치고 이번에도 역시 짤게 말씀하신다.

"수술부위가 깨끗하지 않네요. 항생제와 진통제 그리고 연고를 처방해 줄께요. 이거 복용하시고 이번에는 짧게 봅시다. 일주일 후에 봅시다."

이상 진료 끝.


아~ 아직도 완치가 안되었나 보구나.

더군다나 수술후에도 연고처방은 없었는데 연고까지 발라야 하다니...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이에 더해 수술 부위가 깨끗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더니 수술부위가 갑자기 아파오는거 같다.


다음주 진료예약을 하려 했더니 예약이 꽉차서 불가하다고 한다.

이런 이런 ~~

대한민국에 치질환자가 얼마나 많으면 일주일 후도 예약이 안될까???

치질의 왕국인가!!


대신 아침에 일찍오면 예약안해도 조금만 기다려도 진료를 볼수 있다고 한다. 

9시까지 오라 한다.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 몇장 발급받고 집으로 복귀했다.


오늘의 한마디 " 아직도 끝난게 아니다. 역시 쉽지 않다!!"


화장실 : 3회

진통제 : 1회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25. 11:45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이런걸 기적이라고 해야하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그동안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엉덩이가 내몸처럼 느껴질려고 한다.


이젠 아침에 좌욕하고 가볍게 응가를 한다.

물론 응가를 하고 나오면 2~3시간 통증이 있으나 예전에 비하면 진통제 없이 참을만 하다.

피가 가끔씩 그리고 약간씩 나오기는 하나 무시할만한 수준이다.

또한 진물이 많이 줄었다.


이제 완치의 길로 가는건가?

아님 조금더 고생을 해야 하는건가?


어찌되었던 좌욕은 하루에 4회씩 꾸준히 해주고 있다.

아침, 점심,저녁, 그리고 자기전에....


오늘의 한마디는 "기적이 제게도 다가왔네요.!! 할렐루야!!"


화장실 : 2~3회

진통제 : 0회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7. 16:45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이젠 아침에 화장실가서 좌욕하고 응가를 하는게 일상생활화가 된거 같다.

오늘도 어김없에 아침에 일어나서 좌욕후 응가....그리고 다시 좌욕...

고통을 참아보려 했으나 역시 내가 버틸수 있는 한계는 20분~30분뿐....

가볍게 진통제 한알 먹는다.

 

그런데 이상한거는 아침에 응가를 하면 아픈데 오후나 저녁때 응가를 하면 통증이 약하거나 아예 없다는 점이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외출은 최대한 삼가하고 있다.

외출을 하더라도 20분내 집에 복귀할 수 있는 거리만 하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 좌욕없이 응가를 한다면 내가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현재 상태는 화장실 가는 횟수가 초반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고 진통제는 아침에 한알만 먹는다.

물론 잠자기전에는 진통제가 없이도 잠을 잘수가 있다.

 

또한 피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이고 진물만 나오기 때문에 거즈만 2시만마다 교체를 해주는 상황이다.

 

아참!!

수술후에 방귀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나오더라도 아주 약하게 나온다. 심리적인 문제일까?

방귀하번 시원하게 봤으면 좋겠다.

 

오늘의 한마디는 " 방귀의 소중함도 일깨워주는 삶의 연속이다....

 

화장실 : 2회~3회

진통제 : 1회

posted by 최고권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