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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3. 20:12 잡동사니
요즘도 청하를 팔고 있었네요.
저는 청하를 마셔본지가 오래 되어서 안팔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해외에 나와있다보니 한국실정에 좀 어둡습니다.)
저는 청하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청하를 처음 마셔본게 91년도 8월로 기억합니다.
그때 처음으로 학교앞에 자취방을 얻고 첫날을 맞이했는데 마침 친한 선배형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이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밖에서 술을 마시지만 그때만 해도 학생이다 보니 돈이 없죠.
그래도 슈퍼에서 술 사다가 방에서 술을 마실때가 많았습니다.)
그때 그형이 사가지고 온 술이 청하입니다. 술이 도수가 약해서 그런지 잘 넘어가더라구요.
둘이서 몇시까지 마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깨어보니 다음날 오후였고 주변에는 무지하게 많은 청하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물론 둘다 맛이 가서 기억이 잘 안나죠.)
소주와는 달리 머리가 머리가 깨지도록 아팠는데 문제는 주인 아주머니가 오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왈 " 학생들. 첫날부터 그렇게 밤새도록 떠들고 노래하면 쓰나!! 이번달은 돈 냈으니까 그냥살고 다음달에는 방빼!!"
헉....이런 이런 ^..^

어찌되었건 그집에서는 세달정도 살다가 쫓겨난거 같습니다.
죄목은 '잦은 음주 및 고성방가죄'로......
청하로 시작된 안좋은 기억이네요.

오늘은 청하 한잔을 마시면서 옛회상에 빠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사는곳은 청하 안팔거 같네요..)
posted by 최고권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