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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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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7. 16:34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역시 아침에 일어나마 마자 진통제 효과가 떨어지니 슬슬 고통이 오기 시작한다

 10여분 누워있다가 변기가 느껴져 화장실로 직행해서 바로 응가를 했더니 어제와는 틀리게 피가 묻어나오며 고통이 심하다.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덜하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점점 심해진다.

좌욕으로 마무리 하고 고통을 참아보려 30분을 버텼으나 역시 버티기 힘들어서 진통제 먹었다.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로 진통효과가 없고 한시간 정도 지나 진통효과가 생긴다.

 

점심때는 좌욕을 하려 들어갔더니 또다시 변기가 느껴져 또다시 응가를 하고 좌욕

저녁식사후 죄욕하러 들어갔다가 다시 변기가 느껴져 또다시 응가하고 좌욕

반복되는 일상이다.

다행히도 자기전에는 통증이 안느껴진다. 수술후 처음으로 진통제 없이 잠이 들었다.

 

빨리 보름이 지나갈 바라본다.

오늘의 한마디는 " 음...이게 끝난게 아니었구나...아직 갈길이 멀군!!

 

화장실 횟수 : 4

진통제 : 1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7. 16:31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수술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8부능선은 넘은거 같다.

다행히도 변기와 통증이 미세하나마 점점 줄어드는거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20여분 정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다시 읽어보았다.

사람마다 체질이 틀려그런지 다양한 증상들이있다.

변기가 느껴져 화장실로 가서 응가를 하니 역시나 고통이 밀려온다. 좌욕만이 살길이다. 좌욕이 없었다면 아마 기절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듯 하다.

 

오늘부터는 진통제를 가능한 먹지 않고 버텨볼려고 했으나 역시 30분만에 gg

가볍게 진통제 하나 먹었다. 역시 효과가 바로 오지 않고 약 30여분후에 진통이 사라진다.

오늘로서 병원에서 받아온 진통제가 다 떨어져 약국에 가서 소염진통제 한캅셀을 구매했다.

10알에 2,000

일단 이것으로 최대한 버터보자꾸나

 

점심 식사후 좌욕을 했더니 역시나 변기가 느껴져 가볍게 응가를 했다. 진통제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고통은 없었다.

오후에는 회사 나가서 이런저런 소일거리를 하다가 저녁때 귀가했다.

취침전에 좌욕을 하려 했더니 역시 변기가 느껴서 응가를 했는데 통증이 다시 시작된다.

한시간을 버터보았는데 편히 자기위해서는 진통제가 필요한거 같다.

진통제 한알 먹고 잠자리에 든다.

 

오늘의 한마디는 " 역시 시간이 약이다...... "

 

화장실 횟수 : 3

진통제 : 2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7. 16:27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본격적인 고통이 시작된거 같다.

그 고통이란거는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시작된다. 사실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는거는 그리 어렵지가 않다.

그런데 문제는 화장실을 다녀오면 아프기 시작하는데 그 통증이 진통제를 먹지 않고는 버틸수가 없다. 따라서 하루에 최대한 먹을수 있는 횟수인 4회를 꼬박 꼬박 먹었다.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잠들기전에

 

왜이리 변기는 자꾸 자꾸 느껴지는건지 그리고 또한 좌욕만 하면 응가가 나온다.

응가만 안하면 살거 같은데…..내 맘대로 안되는구나.

화장실 자주 가는게 이리 힘들다니..

시간만이 해결해줄 문제인거 같다.

 

오늘의 한마디는 이 또한 다 지나가리리….

 

화장실 횟수 : 4~5

진통제 : 4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4. 15:26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오늘도 병실의 불은 어김없이 5시에 켜진다.

역시 돌아가는 일상은 똑같다.

불켜진후 조금후에 간호사 언니와 와서 체온과 맥박을 체크한 후 무통주사를 제거한 뒤 아침식사를 한다.

오늘도 여전히 맛있다. 물론 서서 먹었고 거의 대부분의 반찬까지 다 먹었다.

식사후 레지던트 선생님이 오셔서 거즈 갈아주시고 가셨는데, 간호사 언니가 오더니 변 보였어요?” 하고 묻는것이다.

그래서 아니요!”라고 했더니 바로 총알처럼 생긴 관장약을 엉덩이에 넣어주며 변보시고 퇴원하셔야 해요라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첫응가를 할 때 무지아프다는 소리를 들어서 인지 화장실 가서도 힘을 줄수가 없다.

또한 오래 앉아있으면 안된다고 하니 좌불안석이다.

어찌어찌했던간에 아주 아주 얇은 변을 아주 아주 조금 보았다.

배설의 기쁨이 그리 기쁜건지 처음 알았다.

어째튼 변을 본건 맞다.

8시 약간 안되서 수술하신 의사선생님이 오셨고 잘되었네한마디 하시고 또 가신다. 무지 바쁘신가 보다.

 

환자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병원문을 나선다.

이틀만에 맡아보는 바깥공기가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지하철을 타고 조심스럽게 귀가 완료.

집의 안락감이 느껴진다.

 

집에와서 점심먹고 누워있는다.

역시 아프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무통주사의 힘이 남아있나보다.

저녁때가 되니 드디어 변기가 느껴져 화장실을 갔더니 아침보다는 응가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물론 평상시의 1/3도 안되는 양이다.

겁이나서 힘을 못주겠다.

이상한 것은 다른분들이 써놓은 후기를 보면 변을 볼 때 상당히 아파다고 하던데 나는 아프지는 않다.

이로서 오늘 하루가 또 지나갔다.

오늘의 한마디는 언제 밀려올줄 모르는 고통의 기다림이 괴롭!!

 

화장실 : 2

진통제 : 0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4. 15:12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아침 5시가 되니 병실불이 켜진다.

별다른 할 일 없이 일찍자서 그런지 눈도 일찍 떠진다.

조금후에 간호사 언니가 와서 맥박과 체온을 체크하고 나간다.

7시쯤되니 밥이 온거 같다. 하루를 꼬박 굶었더니 너무 맛있다.

그런데 앉아서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거 같아서 서서 다 먹어버렸다.

(참고로 식사후에는 식시를 병실밖에 있는 트롤리에 꽃아놓아야 합니다. 저는 몰라서 그냥 있었더니 오전 11시쯤 간호 조무사 언니가 치워주더군요. 조금은 챙피 했습니다. 아는게 힘입니다.)

7 30분쯤되니 레지던트 정도 되는 선생님이 오시더니 수술부분 5초만에 체크하고 바로 나가신다.

8시 나를 수술한 선생님이 오셨다. ‘불편한거 없어요?”, “푹 쉬세요” 딱 두마디 하시고 바쁘신지 바로 가신다.

무통주사의 힘인지 오늘도 전혀 아프지가 않고 그냥 약간 불편한 뿐이다.

그리고 오늘부터 거즈를 2시간마다 갈아주라고 하는데 피와 분비물이 섞여있다.

거즈 갈아주는거는 참으로 귀찮다.

 

다시 무료한 생활의 시작.

점심먹고 책보고 인터넷 하고 팟캐스트 방송듣고, 저녁먹고 책보고 인터넷하고 팟캐스트 방송듣다 일찍 잠이 들었다.

드디어 내일은 집에 가는구나.
오늘의 한마디는 병원생활 한달만 하면 참 편하겠다.!!”. 해외여행 할 필요없이 여기가 천국이구나...

 

posted by 최고권력자
2014. 3. 14. 14:51 아팠던 기억 (수술후기)

수술일 : 2014 3 5

수술병원 : 송도병원 (서울 약수동 소재)

 

피하려고 했으나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몇일 망설임끝에 병원을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어짜피 할꺼면 빨리 하는게 낳겠다는 생각에 수술날자를 잡았다.

인터넷으로 치질수술 후기 폭풍 검색을 해보았더니 무서운 얘기들이 많다.

그러나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한다.

 

 

아침 8시까지 병원와서 입원하라 하길래 집에서 새벽 6:30에 출발했다.

병원 입원 수속실에 도착했더니 정확히 8 3. 입원환자는 내가 1등으로 도착했다.

퇴원환자들이 많아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10여분 기다렸더니 입원수속 해주고 병실을 안내해준다.

다행히도 가장 구석쪽의 침대가 걸렸다.

역시 또다시 대기

9시쯤 되니 수술을 위한 가운을 입으라 가져다 준다. 팬티만 빼고 다 벗고 환복해야 한다.

환복 후 다시 대기

9 20분쯤 되니 수액을 놓아준다. 수술당일은 금식이기 때문에 수액을 준다고 한다.

수액맞고 다시 대기하고 있으니 새로운 입원환자들이 온다.

나만 일찍온거 같다.

다른 분들은 9시에서 930분 정도에 온거 같다.

10시가 되어도 부르지를 않는다.

언제 수술하려나기다림의 연속이다.

 

오랜 기다림끝에 12 45분 드디어 호출을 한다.

난생 처음 들어가보는 수술실이다. 여기 저기에 심장박동과 맥박을 측정하기 위한 장치들을 붙이고 척추마취에 들어간다. 긴장감에 심장박동이 100M 전력질주한것보다 빠르게 뛴다.

다른분들 후기에 보면 척추마취 할 때 아프다고 하던데 난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그냥 따끔하고 마는 느낌이다.

마취후 10~15분정도 지난뒤 수술이 시작된거 같고 노래 몇고 들었더니 끝났다고 한다.

13:30분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마취를 했기에 아무 느낌이 없다.

내일 아침까지는 머리를 들지 말고 누워있으라 하고 소변은 소변통에 받아서 보라고 한다.

가만히 누어 할일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하고 팟케스트 들으면서 오후를 보낸거 같다.

저녁 7시가 넘으니 슬슬 마취가 풀려오기 했으나 달리 극심한 통증은 없었다. 그냥 엉덩이가 따뜻한 느낌이다.

그러나 옆에 계신분은 많이 아프신지 진통주사를 2방이나 맞으셨다.

첫날은 배고 고프고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일찍 잠이 들었다.

 

오늘의 한마디는 치질수술 별거 아니네!!

그러나 이말은 몇일후에 바뀌게 된다.

posted by 최고권력자